일기장

2008년 마지막 날.

조선산겔배이 2008. 12. 31. 10:28

이른 아침 걸려온 전화.
주영 이모 부군께서 회식자리에서의 쇼크 때문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삶이 소중한 이유는 죽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던 테루의 말.
'게드전기' 내의 그 말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본다.

밤새 고민했다.
오늘 오후에 출발할 무주 리조트 1박 2일 여행을...
굳이 가지 않을 이유는 없지만, 가야 할 이유도 찾을 수가 없기에 참석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렇게 결정한 이유를 말해 보자면... 음...
민호 형의 '내일 어디 안 갈 거지?'라는 이 한마디라고 할까? (술 쏘삼.ㅋ)

그러고 보니 한 해의 마지막 날엔 언제나 집을 떠나 있었던 것 같다.
2006년 경주월드.
작년엔 부산.

그러나,
올해는 집을 떠나지 말고 내년의 마인드 맵을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듯...

작년 양정에서의 모임.

향자 이모, 주영 이모와
이거 무슨 나이트 분위기도 아니구.ㅋ

기타 등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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