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0

3박 4일간의 무작정 여행 둘째 날. (경북 영덕, 경북 울진 망양정, 강원 삼척 대금굴)

忘却 (어떤 사실을 잊어버림.) 아이러니하다. 잊기 위해 다녀온 다 했지만 무엇을 남겨 오고, 또 남겨진 무엇에 의미를 부여하며 글을 쓰고 있는 현실. 이번 여행은 첫째 날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오래간만에 부둥켜안으며 해후한 덤&더머의 진부한 음주 모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출발 당일 우연히 늘어난 두 명의 인원 때문이기도 한,, 혼자만의 여행이 네 명의 여행으로 바뀌었던 그날의 기억들로 되돌아 가 본다. 영덕 어느 펜션 앞의 바다. 노트북 어댑터와 엄마 표 슬리퍼를 놔두고 왔던 그곳.ㅠ 둘째 날 우리를 기다리는 그곳으로 ㄱㄱㅆ. 영덕 해맞이공원의 창포말 등대. 창포말 등대에서 바라본 동해. 은하 언니와 미국 태생(?)인 조카 미혜. 시간이 많이 지난 터라 미혜가 미국에서 태어났는지, 아니면 이민을 ..

여행이란... 2011.06.17

변덕여왕 사진이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 홈피에...??

변덕여왕, 이러다 유명인 되는 거 아니야?ㅋ 아버지의 12번째 제삿날. 예전 내가 사랑했던 한 사람의 생일이기도 한... 2월 8일. 이런저런 생각에 제사상에 올리고 남은 술을 혼자 기울이며 블로그에 포스팅한 예전 글들을 다시 읽어보던 도중, 순간 눈에 띈 블로그 유입 경로. 낯익지 않은 주소. 국내가 아닌 국외의 주소 같은 생각에 구글링으로 역추적 시도! 컥!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홈페이지의 한 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신수도에서 촬영한 변덕여왕의 사진. 뭥미? 질펀하게 취해버린 상황이지만, 정신을 차려가며 영문 해석을 해보니 사천시와 그 주변 지역의 항구 소개인 듯한데... 변덕여왕의 사진 아래에 분명히 적혀 있는 신수도 남쪽 방파제? 이 주변 사람이 아니면 사진만으로 알 수 없는 곳이기도 하고, 한글..

사진 속 일상 2011.02.09

사천교육청에서의 마지막 시간.

교육청을 떠난 지 3개월이 흐른 시간인 지금, 이 포스팅을 시작으로 뒤이어질 몇 개의 포스팅과 함께 돌이켜 보면 헛되이 보낸 듯한 그 3개월을 되돌아보려 한다.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잠시 잊고 있었던 그곳. 후임 이정민 주무관의 업무 인수인계차 일주일 뒤 다시 그곳을 방문하여 잠시 촬영했던 사진. 보건급식계원 세 명이 모인 조촐한 삼겹살과 함께 한 회식을 마친 뒤 교육청의 앞뜰에서... 도야 음해 세력의 주축인 오사마 빈 은숙과 함께...ㅋ 놀라운 굵기를 자랑(?)하는 그녀의 팔뚝 살! 양 파크에겐 까칠하면서도 다른 이에겐 적당히 따뜻한(?), 교육청을 떠나기 전 간간이 장난스레 내게 '교육청을 떠나지 마'라고 말했었던,, 각종 소모품과 문구류를 회의실에서 하나씩 훔쳐 나올 땐 언제나 그런 그녀의 수..

사진 속 일상 2010.12.01

라운딩의 여유를 만끽한 여름휴가.

맑게 갠 하늘 사이로 비치는 햇빛을 받으며 여유롭게 터미널을 걸어 나오는 그녀들. 남국의 야자수가 끝없이 펼쳐진 해변으로 떠나는 듯 비치 드레스와 챙 모자로 한껏 멋을 부린... 정말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잠시 잊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 그녀들이 대면할 물지옥을...;; 아스팔트로 내리쫴는 여름날의 태양. 도심의 도로를 가득 채워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는 자동차들. 짜증의 푸념을 늘어놓아도 어색하지 않을 그런 시간의 흐름이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가십거리로 조잘조잘 되며 도로를 달리니 어느새 함양 내린천에 도착했다. 예약 시간을 넘겨 도착한 관계로 사진을 촬영할 여유도 없이 시작된 래프팅. 폭우로 불어버린 강물 때문에 첫 급류 코스를 생략해 아쉬움도 남았지만, 두 시간이 금방 지나버릴 정도로 래프팅..

여행이란... 2010.08.17

전남 곡성 기차마을.

요즘은 여행을 다녀오면 예전과는 달리 촬영한 사진의 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DSLR의 무거움, 몇 장 남겨지지 않는 나 자신을 촬영한 사진,, 등에 지쳐 점점 사진이라는 것에 흥미를 잃어버리는지도... 계획은 이미 되어 있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출발한 곡성 기차마을. 편안함만 고집하는 아줌씨들 때문에 민박이 아닌 값비싼(?) 기차마을 펜션에서 머슴으로 고생한 나. 다음날 레일 바이크 또한 가축으로 전락하여 온몸이 알콜 육수로 젖어 버렸던... 이틀의 지옥 같았던 기억들을 몇 장 되지 않는 사진들로 추억해 본다. 펜션에 도착한 이때는 행복했으나... 한밤중의 기차마을 펜션. 혼자의 힘으로 4명을 먹여 살리기 위해 설거지, 각종 집안일, 레크레이션 강사를 비롯해 주방장 역할까지 도맡아 초췌해져 버린...

여행이란... 2010.08.05

사천교육청 봄 체력단련.

함양으로 갔던 2009년 봄. 신종 인플루엔자 관련 업무로 말미암아 남들 다 금오산 등산할 때 쓸쓸히 교육청을 지키다 저녁 회식만 참여했던 2009년 가을.ㅠ 을 지나, 금세 이마에 땀이 맺히는 초여름의 더운 날에 출발한 2010년 봄 체력단련. 6월 23일 출발하는 1조에 참가하겠다고 말문을 연 순간, 일이 많아 어쩌고, 저쩌고~~~ 구시렁 '역시 저주받은 보건급식계.;;' 이번엔 무조건, 눈치 안 보고, 막무가내로 참가해버렸다.ㅋ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였을까? 진주 롯데시네마에서 방자전, 섹스&시티 단체관람으로 체력단련을 시작했다. '영화관람과 체력단련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느냐?'는 의문보다 날 당혹하게 한 것은 방자전의 단체관람, 이건 아니잖아~ㅠㅠ 자 그럼, 영화도 다 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여행이란... 2010.07.11

홈리스 모드의 잡맨.

오랜만에 나와 조우한 잡맨. 실비의 제왕, 패배의 기운과 함께 한 삼천포에서의 광란의 밤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내게 막걸리 한잔하자며 제안을 한다. 온몸에 알콜 냄새가 배어 차 안의 방향제까지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잡맨, 이 녀석. 아직 알콜이 부족한 모양이다.;; 그리하여 갖가지 산해진미(?)와 막걸리를 챙겨 집 앞산에 있는 충효테마파크로 ㄱㄱㅆ. 그러나 얼마 마시지도 못하고 이내 술에 쩔어버린 그. 오늘에서야 이날의 그를 고발한다.ㅠ 누군가 누워 있다... 홈리스 모드의 꽃이라는 신문지 이불 신공. 행복한 표정과 완벽한 자세. 브라보~ 공공장소에서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이런 추태를 보이는 잡맨. 실망이다.;;

사진 속 일상 2010.07.11

Virtual girl HD 사용기

Full size 모드의 Virtual girl HD. 평소 자주 들리는 토렌토 사이트에 생소한 프로그램 하나가 등록되어 있었다. 'Virtual girl HD'라는 이름으로... 느낌이 온다. "므흣~♡" 7GB의 대용량을 ADSL로(lite라는...;;) 받으려니 한나절이 넘게 걸리긴 했지만, 그 기다림은 오히려 날 설레게 했다는...ㅋ 간단하게 과자를 먹이고 실행! 와우~! 이거슨~^^ 작업표시줄을 바닥삼아...;; 그런데 'Please, strip for me' 이 메뉴의 용도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