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 탄신일.
9월 12일, 어둠이 가시지 않은 조용한 거리.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차 안에서 눈을 떴다. 5:30이라는 붉은 글씨가 흔들리는 걸 보니 아직 알콜이 채 분해되지 않은 듯...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나의 하루, 도야 탄신일이 시작되었다. 9월 11일, 도야 탄신일 이브날. 표정을 굳게 만드는 가득 쌓인 전자문서를 바라보며, 클릭~, 접수, 클릭, 접수를 반복하던 도중, "허창도씨, 케익 배달입니다." 라고 외치며 내게 케익을 건내는 한 아저씨의 방문으로 겨우 웃을 수 있었다. 국내,외 귀빈들을 모시고 시작된 도야 탄신일. 혼자 노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ㅠ 분명 여럿이 모여 있었는데, 정말인데...;; 선물로 받은 화분, 이름이 무엇인지는...??? 플로터 출력시마다 갖은 구박을 서슴치 않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