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끝난 새벽 5시쯤. 고성으로 내려가고자 동서고가로에 진입하여 통행료 징수소에 이르렀을 때, 음주 단속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상황을 예상해 과음하지 않았지만, 소주 1병과 맥주 5병을 적게 마셨다고 할 수도 없기에... 음주 단속에 놀래 통행료 내는 것을 잊고 징수소를 그냥 지나쳐 버렸다. 다행히 뒤따라오는 차가 없어 후진이 가능하였기에 징수소의 아주머니께 통행료를 드리자, 말없이 웃으신다. 조금 뒤의 상황을 이미 눈치 채신 듯한...ㅠ "자, 잠시 음주 단속이 있겠습니다. 불어주세요." "후~" 삐이이이~ 이럴 줄 알고 있었다.ㅠ "다시 한번 불어주세요." "후~" 삐이이이~ ㅠㅠ "갓길에 차 대세요." 음주 도수를 측정하기 전, 신분 조회를 한다기에 주소를 불러 줬다. "경남 고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