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해수욕장의 한 포장마차에서 조개구이와 함께 한 음주, 그곳의 유일한 노래방에서 맥주와 함께 한 가무,, 또 다시 이어진 백사장에서의 짬뽕 음주,,, 진창 마셔대다 새벽이 되어서야 민박집으로 돌아온 우리. 9시가 넘어서야 일어나 밥을 하고 해장국을 끓인다. 말이 해장국이지, 실상은 스팸과 참치가 가득 든 고 열량 고 단백질 고 지방 라면이다.;; 자, 오늘이 여행의 마지막 날인데 어딜 가야 되나? 강릉 쪽으로 올라갈까? 집 쪽으로 내려갈까? 밥 먹고 나니 이미 정오 때가 가까워져 강릉 쪽으로 올라가는 것은 포기하고 집 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둘째 날에 지겹도록 7번 국도를 탔으니 이번엔 내륙지방으로... 그렇게 내려가다 경치 좋은 마을이 있기에 잠시 멈춰 섰다. 저렴한(?) 마델들. 정말 간만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