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이별 여행.

조선산겔배이 2009. 7. 6. 22:40

1년 전, 그리고 곧 다가올...

책상 위의 폰이 춤을 춘다.
'파워콤 아가씨' 아니면 '돈 빌리고 싶네요~'일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쳐다본다.

그러나 늦잠 때문에(매일 그렇지만...ㅋ) 발 동동 구르며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다 밟아버려 금이 가 버린 액정엔
'잡맨'이라는 비뚤어진 글씨가...

뭐, 이런저런 얘기 중에 9월경 중국으로 가게 될 것 같다는 너의 말.

이상하게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부산을 떠난 내가 유일하게 연락하며 만나던 너인데...
난 이제 무슨 낙으로 산단 말이냐?ㅠㅠ

곧 다가올 휴가철,
그것이 아니라도 주말을 이용한,,
너와의 이별 여행을 기대해 본다.

바닷가에서 수영도 하고 근처 방파제에서 낚시도 해보고 싶다는...
음냐, 이번엔 부루마블도 챙겨 가야겠지.ㅋ

완전 홈리스 낚시 모드의 잡맨.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 2013.06.05
정신 나간 녀석.  (4) 2009.07.29
야후! 즐~  (2) 2009.01.08
2008년 마지막 날.  (2) 2008.12.31
지름신 강림.ㅠ  (3) 200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