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와 조우한 잡맨. 실비의 제왕, 패배의 기운과 함께 한 삼천포에서의 광란의 밤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내게 막걸리 한잔하자며 제안을 한다. 온몸에 알콜 냄새가 배어 차 안의 방향제까지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잡맨, 이 녀석. 아직 알콜이 부족한 모양이다.;; 그리하여 갖가지 산해진미(?)와 막걸리를 챙겨 집 앞산에 있는 충효테마파크로 ㄱㄱㅆ. 그러나 얼마 마시지도 못하고 이내 술에 쩔어버린 그. 오늘에서야 이날의 그를 고발한다.ㅠ 누군가 누워 있다... 홈리스 모드의 꽃이라는 신문지 이불 신공. 행복한 표정과 완벽한 자세. 브라보~ 공공장소에서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이런 추태를 보이는 잡맨. 실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