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자단, 이 배우가 맡은 배역에서 보여주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 사랑... '연의 황후', '영웅', '화피'...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엽문'. 자칫 정형화되어 버린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 그 이미지는 그의 영화를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이다. 제2차 세계대전 속의 중국을 배경으로 한 무술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네이버에서 좋은 평점을 받은, 엽문. 여기까지는 좋다. 그러나 감상 후... 완전 실망이다. 단지 영화 감상에서도 난 아웃 사이더란 말인가?ㅠ 이 영화를 한마디로 짧게 표현해 보자면 중국판 장군의 아들. 뭐~ 이 정도.ㅋ 견자단과 잘 맞아떨어지는 배역이었으나,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시작 10분 후 이미 다 파악해 버렸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