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2

향일암과 낙안읍성 여행.

여행 정보 사이트의 작품 사진들을 볼 때마다 궁금해했던 그것. '저곳은 어디일까?' 막상 궁금해하던 그곳을 다녀오면 느끼던 그것. '여기도 별 곳 아니구나ㅋ' 물론 그 사진을 촬영했던 시기와 시각이 다름에서 비롯된 차이가 있겠으나, 워낙 발달한 사진 편집 툴로 말미암은 영향도 적지 않은 듯하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보자면 2008년 겨울, 남해 이충무공 전몰 유허지의 석양. 클릭 몇 번으로 석양에서 일출 느낌으로 바뀌었다는...;; 뭐, 이 정도. 이러니 DSLR과 3년 정도의 동거 생활이 지났지만, 아직도 Manual 모드의 사용이 힘들다는...;; 노출계(가지고 있지도 않지만...;;)를 보아가며 하나하나 세팅을 하는 것보다 내게는 그래픽 편집 툴의 클릭 몇 번이 더 익숙하니 어쩌랴...;; 각설하고 ..

여행이란... 2011.09.10

덤 & 더머의 1박 2일 첫날. (낙안 민속 휴양림, 낙안읍성, 순천만)

여행이란, 나에게 있어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일상에 지나지 않는다. 자그마한 추억들이 차곡차곡 머릿속에 쌓여 가끔 나를 미소 짓게 만들어 주는 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여기가 아닌 저기에 있었다는 그 정도쯤의 의미라 할 수 있다. 덤 & 더머. 누가 덤이고 더머인지도 모를 우리들의 다른 이름. 웨딩 진행 아르바이트로 만난 지난 5년간의 종희와의 애증(?)의 관계. 그 관계의 대부분은 영도와 신평, 그리고 남포동을 오고 가며 부산광역시 대부분의 주세 수입을 책임지는 역활이었을 뿐, 여행이란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부산광역시장의 공로상 하나 받지 못한 내가 부산을 떠난 지 1년만에 처음 시도한 우리 둘의 1박 2일 여행. 마산에서 만난 우리 둘은 김밥천국에서 아침밥을 먹으며, 전국 고속도로 지도 한 장만을..

여행이란...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