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가 있는 곳, 남해.
사실 남해의 유명한 곳은 다 가보았었기에 내키지는 않았었지만,
어쩌겠는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미덕인 것을...ㅋ
복부인 마님께서 직접 차를 가지고 오신다는 연락을 주셨기에 튜브와 각종 기자재(?)를 챙겨 버스를 타고 사천으로 ㄱㄱㅆ.
언제나 그랬듯이 지각이다.ㅋ
애들 인상 찌푸리고 있지만, 어쩌랴?ㅋ
난 선배 아니던가. 하하하
삼천포 대교를 지나 먼저 들린 곳, 독일마을.
'환상의 커플' 촬영지로 유명해서 좋은 평들이 많지만, 난 전혀...;;
물론 구분은 안되지만.ㅋ
떠나려 할 때 즈음 마덜께 연락이 왔다.
상주 해수욕장에 놀러 오셨다면서 배고프면 밥 먹으러 오라는...
모자간의 궁합, 정말 눈물 난다.ㅋ
주차비와 자릿세(?)로 23,000원을 지출하고 나서 뛰어든 바다.
정말 눈 둘 곳이 없다.
'월-E'에서 월-E가 우주선을 잡고 태양을 지날 때 충전 레벨이 잠깐 사이에 가득 찬 장면을 본 적이 있는가?
그 장면처럼 평소 부족했던 모조 단번에 채워진다.ㅋ
모조를 가득 채우고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에 해오름 예술촌을 들렀다.
전시관은 입장료 때문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정원에 있는 작품들만으로도 눈의 즐거움을 채우는 데는 모자람이 없었다.
해수욕 때문에 다들 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인물 사진은 최대한 배제.ㅋ
먹이 사슬이랄까?ㅋ
광란(?)의 밤을 보낸 뒤의 다음 날,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금산에 있는 보리암을 가야 하는지 고민하다 걍 보리암 ㄱㄱㅆ.ㅋ
주차료에 보리암까지의 운행 버스 비용, 그리고 보리암 입장료까지...ㅠㅠ
장사 한번 제대로 한다.
하지만, 보리암에서 바라본 남해 풍경이 죽여 준다는(?) 말을 들어 왔던 터라 아깝지 않았으나,
안개가 너무 짙게 낀 탓으로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돌려줘~ 내 돈.ㅠ
눈 감고 끓여도 맛있다는 '맛있는 라면'이 복부인 마님의 손을 거쳐 가니 정체불명의 라면으로 바뀌었던,
한밑천 잡을 수 있었으나, 다들 피곤함에 쩔어 대충 친 고스톱.
그리고 보리암에서의 아쉬운 사진 촬영 등등
아쉬움도 있었으나, 즐거움이 많았던 여행의 마무리는 단체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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