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차량 정기 검사날인 오늘.
사하 검사소에 도착하니 애써 예약을 한 보람을 느낄 수가 없는 이 한적함은 정말...;;
차량 검사를 마치니 11시가 조금 넘은...
상민이 생일 모임 시간까지는 반나절 이상 남은 탓에 잡맨과 진해 해양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진해 시민은 100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모신다는 문구를 보았을 때, 작년 낙안읍성 매표소 아저씨의 귀차니즘으로 인한 낙안읍민 1000원 입장권을 기대했으나...
센스없는 해양 공원 매표소 아저씨, 일반 3000원 입장권을 주신다.ㅠ
주차장과 전시관, 그리고 군함뿐인 이곳.
날씨도 춥고 사진 촬영에는 맞지 않는 구름 잔뜩 낀 하늘 탓에 관람객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지만, 구석의 방파제에는 낚시꾼들이 잔뜩 자리 잡고 있다.
전시관에 들어서니 로비 안내대에 3명의 안내원 아가씨들이 노가리를 까고 있다가 우리를 보고 놀래 급작스럽게 불협화음의 '어서 오세요'를 외친다.
무슨 노래방 에코 마이크처럼...
속으로 한마디 해 주었다.
'즐~'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매점에 들러 핫도그 하나로 허기를 달랜 우리.
마지막 남은 군함 관람을 위해 ㄱㄱㅆ.
잡맨에게 농락당하는 불쌍한 취사병.
군함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상당히 어두어진...
역시나 언제나 그랬듯 이곳에서도 원걸이나 소시는 찾아볼 수 없었음에 아쉬움을 달래며 짧은 해양 공원 관람을 마쳤다.
원걸을 어디서, 그리고 언제쯤이나 찾을 수 있을런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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