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여행을 다녀오면 예전과는 달리 촬영한 사진의 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DSLR의 무거움,
몇 장 남겨지지 않는 나 자신을 촬영한 사진,,
등에 지쳐 점점 사진이라는 것에 흥미를 잃어버리는지도...
계획은 이미 되어 있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출발한 곡성 기차마을.
편안함만 고집하는 아줌씨들 때문에 민박이 아닌 값비싼(?) 기차마을 펜션에서 머슴으로 고생한 나.
다음날 레일 바이크 또한 가축으로 전락하여 온몸이 알콜 육수로 젖어 버렸던...
이틀의 지옥 같았던 기억들을 몇 장 되지 않는 사진들로 추억해 본다.
설거지, 각종 집안일, 레크레이션 강사를 비롯해 주방장 역할까지 도맡아
초췌해져 버린...ㅠㅠ
많은 남자 속에 단 한 명의 여자는 공주 대접을 받겠지만,,,
많은 여자 속에 단 한 명의 남자는 머슴과 가축으로 전락해 버린다는 것을 뼈저리게 가르쳐 준 이번 여행.
못된 가시내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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