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숙덕숙덕.. 시끌벅적... 창도투어™에 대한 불만사항이 나오기 시작한 모양이다. '내가 잠시 의식을 잃은 틈을 타 비겁하게 공격을 시작하다니...;;' 귀가 쫑긋! 더는 잠이 오질 않는 상황.ㅠㅠ 좀 더 쫑긋!! '엥? 불만사항이 아니잖아...!!!? '아침부터 꽃밭에 거름을 준다니 정말 대단한 열정인데... 게다가 서로 먼저 주겠다고...;;' 황토그린민박에서 출발 직전에... 알콜이 채 분해되지도 않은 몸을 이끌고 이튿날의 여행 일정이 시작되었다. 대충 씻은 후 물기만 닦고 나온 추리한 덤 & 더머. 민박집 주인아저씨께서 다음에 또 오라며 우릴 배웅해 주신다. 자, 대흥사로 ㄱㄱㅆ. 정중하게(?) 절하는 덤 & 더머. 대흥사로 가는 길을 걸으며... 총무 언니, 또 저렇게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