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항을 출발하고 10분 남짓 지났을까?
도착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울리며 눈앞에 신수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측정 장비들로 가득 찬 가방을 둘러매고 신수도 초등학교로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데,
"교문으로 가려면 이리 가는 것 맞아요?"
도야 음해 세력의 두 축 중 하나인 변덕여왕 아니랄까봐 나를 전혀 믿지 못하는 말투.
만일 오사마 빈 은숙까지 동행했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다.ㅠ
일정을 마친 후 배 시간도 기다릴 겸 시작된 신수도 유람.
말이 좋아 유람이지 끌려다니는 몸종이 더 어울릴 듯...ㅠ
풍경과 인물 촬영의 예제까지 보여주며 변덕 여왕에게 사진기를 건넸으나,
그 결과는 ↓↓↓
멧돼지야~ 좀 잡아가 주렴. please...
이 정도 촬영까지 했다면 이제 간식 걱정을 들겠지만, 오사마 빈 은숙의 횡포를 어떻게 견뎌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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