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나서 네이버 기사를 보고 있던 도중, '오늘 밤 뜨는 달 평소보다 30% 더 밝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내용인즉슨, 오늘 저녁에 뜨는 달이 올해 마지막 보름달이며,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평소보다 약 3만km 정도 짧아져서 밝은 달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인가 싶어서 창밖의 마당을 보니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상해서 마당으로 나가 하늘을 바라보니 온통 구름 한가득.;; 게다가 그 구름 속에 가려져 형태만 살짝 보이는 달.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다시 방으로 돌아와 그 기사의 댓글을 읽는 도중, 배를 잡고 말았다. '좋겠다'는 분명히 노총각일터.ㅋ 한바탕 웃고 나니 술이 땡긴다. 달을 봐서 그런지... 얼마 전 힘들게 구한(사실 쓰다 남은 것 들고왔다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