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사이트의 작품 사진들을 볼 때마다 궁금해했던 그것. '저곳은 어디일까?' 막상 궁금해하던 그곳을 다녀오면 느끼던 그것. '여기도 별 곳 아니구나ㅋ' 물론 그 사진을 촬영했던 시기와 시각이 다름에서 비롯된 차이가 있겠으나, 워낙 발달한 사진 편집 툴로 말미암은 영향도 적지 않은 듯하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보자면 2008년 겨울, 남해 이충무공 전몰 유허지의 석양. 클릭 몇 번으로 석양에서 일출 느낌으로 바뀌었다는...;; 뭐, 이 정도. 이러니 DSLR과 3년 정도의 동거 생활이 지났지만, 아직도 Manual 모드의 사용이 힘들다는...;; 노출계(가지고 있지도 않지만...;;)를 보아가며 하나하나 세팅을 하는 것보다 내게는 그래픽 편집 툴의 클릭 몇 번이 더 익숙하니 어쩌랴...;; 각설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