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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해양 공원.

2년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차량 정기 검사날인 오늘. 사하 검사소에 도착하니 애써 예약을 한 보람을 느낄 수가 없는 이 한적함은 정말...;; 차량 검사를 마치니 11시가 조금 넘은... 상민이 생일 모임 시간까지는 반나절 이상 남은 탓에 잡맨과 진해 해양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해양 공원 주변의 이름 모름 섬. 캐논 CF의 내용 중 '바다는 가까이에 있었다.'ㅋ 진해 시민은 100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모신다는 문구를 보았을 때, 작년 낙안읍성 매표소 아저씨의 귀차니즘으로 인한 낙안읍민 1000원 입장권을 기대했으나... 센스없는 해양 공원 매표소 아저씨, 일반 3000원 입장권을 주신다.ㅠ 수달? 아무리 외롭다기로서니 물고기와...;; 역한 냄새 탓에 온몸이 굳어버린 불쌍한 날치.ㅠ 노출 조..

여행이란... 2009.01.13

엽문 (The legend of yip man, 2009)과 웅대림

견자단, 이 배우가 맡은 배역에서 보여주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 사랑... '연의 황후', '영웅', '화피'...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엽문'. 자칫 정형화되어 버린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 그 이미지는 그의 영화를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이다. 제2차 세계대전 속의 중국을 배경으로 한 무술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네이버에서 좋은 평점을 받은, 엽문. 여기까지는 좋다. 그러나 감상 후... 완전 실망이다. 단지 영화 감상에서도 난 아웃 사이더란 말인가?ㅠ 이 영화를 한마디로 짧게 표현해 보자면 중국판 장군의 아들. 뭐~ 이 정도.ㅋ 견자단과 잘 맞아떨어지는 배역이었으나,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시작 10분 후 이미 다 파악해 버렸는지라.....

Cinema 2009.01.08

제노의 역습, 그리고 Ori (오리).

제노라는 이름을 가진 가수를 기억하는가? '와칭제노', '안경제노', '퓨전제노'라는 이름으로 디씨 코겔에서 한동안 이슈화되었던... '웬 듣보잡이냐구?' ...;; 빠르게 정보를 취하지만, 그만큼 쉽게 잊어버리는 현대인을 위해 다시 한번 그녀에 대해 알려주겠다. 이분이시다. 스타킹에 출연하여 놀라운 가창력을 보여줬던 제노는 2007년 1집 'Seventeen Xeno'로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한 그녀는 2008년 초 'Who are U...(Sexy my baby)'라는 곡으로 테크토닉을 추며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받으려 하지만, 대중적인 관심은커녕 디씨 코겔에서 '와칭제노'라 불리며 열심히 까이고 만다. '와칭제노'의 베뷔와아아아췌잉!!! 위의 동영상과 사진을 보고도 뭔지..

패신저스 (Passengers, 2008)

2009년 처음으로 감상한 영화, Passengers. 국내 개봉작이 아닌 관계로 DVD source를 구해 감상했다. 미국 내에서도 2주 정도의 짧은 시간만 제한된 개봉을 했다는 정보를 들었을 때, 감상하고 난 뒤의 내 모습을 대충 예상할 수 있었다. 단지, 앤 해서웨이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그렇게 재미없었냐?'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예전에 The others를 보지 않았다면 재미있었을 거야."라는 정도의...ㅋ 'The others'라는 영화의 제목을 말했으니,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전적으로 나 개인의 관점이지만, 'Passengers'는 'The others'와 단지 시대 배경만이 다를 뿐 내용 전개에서는 너무도 비슷한 반전영화다. "The..

Cinema 2009.01.03

2008년 마지막 날.

이른 아침 걸려온 전화. 주영 이모 부군께서 회식자리에서의 쇼크 때문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삶이 소중한 이유는 죽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던 테루의 말. '게드전기' 내의 그 말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본다. 밤새 고민했다. 오늘 오후에 출발할 무주 리조트 1박 2일 여행을... 굳이 가지 않을 이유는 없지만, 가야 할 이유도 찾을 수가 없기에 참석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렇게 결정한 이유를 말해 보자면... 음... 민호 형의 '내일 어디 안 갈 거지?'라는 이 한마디라고 할까? (술 쏘삼.ㅋ) 그러고 보니 한 해의 마지막 날엔 언제나 집을 떠나 있었던 것 같다. 2006년 경주월드. 작년엔 부산. 그러나, 올해는 집을 떠나지 말고 내년의 마인드 맵을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듯... 작..

일기장 2008.12.31

도라에몽 발열 마우스 패드.

추운 겨울, 전기장판('소비자 고발'에 방송됐던...ㅠㅠ)에 의지하며 컴퓨터를 사용하려니 손가락이 너무 시리다. 특히 마우스를 사용하는 오른손은 가끔 통증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동상 초기 증상인 것 같다.ㅠ 요즘, 램 값이 똥값으로 떨어진 듯하여 노트북의 메모리를 4GB로 업그레이드 하려고 옥션을 뒤적이던 중, 발견한 발열 마우스 패드. 이젠 따뜻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기며... 고민할 것도 없이 도라에몽 디자인으로 바로 구입. 하루만에 배송 완료!!! 도라에몽께서 마우스를 잡수시기 직전.ㅋ 도라에몽 발열 마우스 패드 속에 살짝 엉덩이를 내민 마우스. 정말 충격적인, 뭐랄까? 조조와 곽가의 대화 속에 나온 '계륵'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 녀석.ㅠ 도라에몽 얼굴 부분에 담배 한 갑 정도의 크기로 붙여져 있는..

휴대폰 비밀번호 찾는 프로그램.

이른 아침 동생에게서 문자가 왔다. 휴대폰의 문자, 통화 발신 기능이 안 되고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다는...;; 발신 기능의 오류는 기지국의 일시적인 문제로 여길 수 있지만 비밀번호는 곤난하다. 곤난해~ '목 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라고 했던가?ㅋ 동생의 문자 때문에 포스트 하나 올려 본다. Anycall, Cyon, Motorola, Sky 기종의 비밀번호는 포스트에 첨부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Ever는??? 나도 모른다.ㅋ 먼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각자의 휴대폰 기종에 맞는 USB Driver가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그건 어디서 찾냐구? 각 휴대폰 모델마다 USB driver가 여러 종류라 일일이 다 링크시키기에는 귀찮고, 제조사 홈페이지만 링크시켜 두..

2008년을 마무리하며...

부산으로 가는 도중, 잡맨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에 있을 테니 부경대에 있는 부남씨 가게에 같이 가자는... 영도로 가려고 빠른 길인 마창대교로 방향을 잡은 나. 다시 잡맨에게서 전화가 왔다. 혼자 부경대로 갈 테니 난 양정에 주차해 놓고 오라는...;; 덕분에 난 녹산주변을 헤매며 잠시 길잃은 어린 양 신세가 되었다.ㅠ 역시, 잡맨 이 녀석은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듯. 하나둘씩 약속 장소에 모여들고,,, "한 해 동안 서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하는 시간을 갖겠어염." 자칭 방장이라는 둘미 언니의 한마디에 난 순간 멍 때렸다. 다들 방장 강퇴시켜야 한다는 분위기. 그럼 그렇지. 이 모임이 진지한 모임은 아니잖아.ㅋ 혼자 놀아도 얼굴만은 밝은 형. 국자와 친해지려는 듯... 노이즈 덕분에 얼굴 주름살..

사진 속 일상 2008.12.25